코로나 19 확산세에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술의전당이 각각 이주와 내달 초로 예정됐던 오디션 일정을 부랴부랴 연기했다.

대전시향은 오는 27일로 예정돼있던 시향 공채 2차 오디션 일정을 오는 6월로 잠정 연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향 2차 오디션 대상자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경남, 강원, 충남 등 국내 18명과 독일 등 해외 1명으로 모두 19명이다.

당초 시는 일정대로 시향 2차 오디션을 진행하려 했지만 정부가 지난 23일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한 대구 등지에서 오디션 참석자가 오면서 24일 오디션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대전예당도 이날 내달 9일 진행하려던 DJAC 청년오케스트라 4기 실기시험을 잠정 연기했다.

예당 관계자는 "서류 접수는 일정대로 3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고 오디션 일정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후에 재공고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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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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