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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솔 "실점 최소화로 팀 보탬될 것"

2020-02-24기사 편집 2020-02-24 1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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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기대주] U-20 월드컵 주역 이지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돼 대전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지솔(21).

머리카락을 바짝 잘라 '반삭발'로 돌아왔다. 과거 부진했던 소속팀 성적은 머리카락과 함께 잊어버리고,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출발을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이지솔의 장점은 모든 상황을 너무 심각하지 않게 즐기는 재미와 여유를 가졌다는 데 있다.

새 사령탑 황선홍 감독에게 "선수 추가 영입이 어렵다면 감독님을 공격수로 세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능글맞은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특유의 친화력으로 기존 선수와 새 선수들 사이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처한다.

"기업구단으로 바뀌고 나서 선수단 분위기가 제일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이사장님도 필요한건 모두 다 지원해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든든합니다. 형들은 앞에서 끌어주고 후배는 열심히 따라가는 분위기가 됐어요."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쏠로몬tv&이지사커'를 직접 운영중이다. 소탈하고 친근한 일상을 캠코더에 담은 브이로그(Vlog)부터 축구강좌까지. 축구팬들을 위한 콘텐츠로 채웠다.

"축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시작했어요. 틈틈이 찍고 편집은 친형이 해주고 있어요."

황선홍 감독에 대한 존경심도 숨기지 않았다.

"수원에서 컸기 때문에 슈퍼매치를 자주 보러 갔어요. 그때 계셨던 감독님이라 기분이 남달랐는데, 같은 팀에서 생활해보니 먼저 다가와주셔서 감사했죠. 카리스마 있고 커리어 있는 감독님이 있으면 어린선수들은 경기장에서만 집중하면 되니까, 저희 것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자만하지 않는 침착함도 내비쳤다.

"U20 출전 한번 했다고 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평생 주전으로 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에만 집중 하려고 합니다. 그 경험을 플러스요인으로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새 시즌을 코앞에 둔 이지솔은 마지막으로 짧고 굵은 각오를 남겼다.

"열심히 해도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하는게 저희 숙명이잖아요.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대한 실점 안하고 잘 하겠습니다."

한편, 이지솔은 U-20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종료 1분 전 헤더 골로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이름을 알렸다. 대전시티즌에서도 K리그2 23경기에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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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대전하나시티즌 이지솔 선수가 지난 20일 경남 남해 전지훈련장 인근 숙소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첨부사진2대전하나시티즌 이지솔 선수가 지난 20일 경남 남해 전지훈련장에서 올 시즌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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