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에 코로나19(우한폐렴)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세종시와 의회가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세종시는 코로나19(우한폐렴) 국내 첫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나온 지난달 30일부터 일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매일 오후 5시30분 이춘희 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 외에도 특이사항이 생기면 수시로 긴급회의를 연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간부 코로나19(우한폐렴)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현장을 움직이면서 긴급 사안은 실시간으로 논의한다. 주말에는 오후 2시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첫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지난 22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유관기관과 확대회의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세종시의회는 관내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 판정 첫 확진자 발표 직후인 22일 오후 의회 차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방역 대책 마련을 위한 지원 조례안 제·개정 등을 검토하는 한편, 의회 차원의 긴급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의원간담회도 취소하고 제61회 임시회와 토론회 등 공식 행사 등도 진정 국면을 맞을 때까지 잠정 연기하는 등 이번 사태 대응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됐던 교육안전위원회 상병헌 위원장 주최 `세종시 대학캠퍼스 유치 토론회`와 26일 이태환 의원 주최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시의회는 공식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집행부와 보조를 맞춰 선제적으로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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