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지난 20일 경남 남해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지난 20일 경남 남해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올시즌 K리그2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대전하나시티즌이 새로운 도약을 향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21일 경남 남해에서 진행된 2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짧은 휴식을 가진 뒤 23일 클럽하우스로 복귀했다.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스페인 1차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강화 및 조직력 정비에 주력했다면 2차 전지훈련에서는 실전 경기를 대비한 전술 완성도와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대전은 2차 전지훈련 기간동안 한국철도 축구단을 비롯해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천안시청과 5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 결과는 4승 1무, 7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루트도 다양했다. 새롭게 영입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2득점), 조재철 (1득점), 박진섭(1득점)이 득점을 기록했으며 윤성한, 이정문, 공용훈 등 기존 선수들도 각각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라인에서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뽐내며 5경기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와 탄탄한 팀워크가 돋보였다. 황선홍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강철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다지며 훈련과 연습경기에 몰입했다.

대전의 새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단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발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 개막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밀함을 보완해서 팬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골키퍼 김동준은 "전지훈련이 한 시즌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중요한 기간인데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도 더욱 높아진 상태"라며 "남은 기간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대전은 23일 클럽하우스로 복귀해 개막전을 향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컨디션 조율 및 경기장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실전에 대비한 완벽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대전은 2월 29일 토요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개막전을 통해, K리그1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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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개막전을 앞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지난 20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이달말 개막전을 앞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지난 20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경남 남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경남 남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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