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8개 메달 획득…전년대비 2개 초과메달 획득 14위

왼쪽부터 최재종 대전스키협회장, 김서현 선수, 김종명 대전스키협회 전무이사.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왼쪽부터 최재종 대전스키협회장, 김서현 선수, 김종명 대전스키협회 전무이사.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충청선수단이 참가한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지난 21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먼저 대전선수단은 금1개, 은1개, 동 6개 등 8개 메달을 획득해 14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2개 메달을 초과 획득하며 선전했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김서현(28·스키/알파인) 선수다. 김서현은 스키 알파인 종목에 출전해 대회 마지막 날 주 종목인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회전, 대회전, 복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피겨 싱글B조에 출전한 쌍둥이선수 이예찬, 이예닮(17) 선수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대부에 출전한 강재희(20·한국체육대 2) 선수는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쇼트트랙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박인욱 선수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대회를 마치고 귀국 즉시 대회에 참가했지만 500m와 주 종목인 3000m에서 4위에 그쳐 메달사냥에 실패했다.

충남은 금 4개, 은 4개, 동 2개로 총 10개 메달을 따내며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건희 선수(21·단국대학교 국제스포츠학2)가 주력 종목인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중학교 1학년 어린 나이에 충남대표선수로 출전한 이민주(천안성성중)선수는 전국의 빙상장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겨뤄 1위 종합점수와 0.6점차로 은메달을 따냈다.

세종은 금 3개, 은 2개 총 5개 메달을 따 16위를 기록했다.

빙상피겨 여대 싱글 A·B조 최다빈(고려대2), 지민지(고려대1)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대 싱글 A조에서 이시형(고려대 1)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빙상피겨 남고 싱글 C조 이병건(새롬고 1), 여대 싱글 A조 최유진(고려대 2)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로 따냈다.

충북은 금 7개, 은 3개, 동 7개 등 총 17개 메달을 획득하며 8위에 올랐다.

스키 유망주 김종환(청주고 3)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이원빈(솔밭중 3)이 금 3개를 따내는 등 스키 종목이 크게 기여했다. 이어 피겨스케이팅 전병규(성균관대 1)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빙상 스피티스케이팅 종목에서 여중부, 여고부, 여자 일반부 선수들이 팀 추월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시 명예를 높여준 선수단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동계종목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 101회 전국동계체전 개·폐회식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생략됐다. 종합시상식은 오는 27일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한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건희선수(단국대학교천안). 사진=충청남도빙상경기연맹 제공
김건희선수(단국대학교천안). 사진=충청남도빙상경기연맹 제공
이민주선수(천안성성중) 사진=충청남도빙상경기연맹 제공
이민주선수(천안성성중) 사진=충청남도빙상경기연맹 제공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