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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세종 '소문과 불안감' 확산

2020-02-22기사 편집 2020-02-22 14:42:24      장중식 기자 5004ac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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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동 일원 인적 '뚝'... 미확인 사실도 빠르게 번져

첨부사진1코로나 19 확진자의 생활반경으로 알려진 세종시 대평동 일원에 인적이 뚝 끊겼다. 장중식 기자

세종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종시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20분 이춘희 세종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주거지와 이동 동선 등이 일부 공개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은 크고 작은 상가들이 밀집한 대평동 일원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식당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다. 인근 업소들까지도 하나 둘 문을 내리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SNS를 통한 소식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오전 11시20분 세종시가 공식 발표하기도 전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이 올라왔다.

구체적 시간은 물론, 다녀간 식당 이름까지 속속 올라왔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시청 공무원 중에서 신천지 교회 신도가 있다'는 소문에서 '출입 기자들 중 신천지 신도가 있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있다'는 소문까지 떠돌고 있다.

한편, 세종시가 밝힌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30분쯤 보건소를 찾아 인후통과 가래 증상이 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오전 1시쯤 최종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시에는 현재 음압병상이 없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인근 단국대병원과 충북·충남대병원 음압병상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시는 오후 2시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총체적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확진자와 함께 숙소를 이용했던 의심환자 B씨의 확진여부는 오후 4시쯤 발표된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거주지인 대구와 부산의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 조치토록 했다.

30대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업무차 새롬동과 반곡동의 아파트와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를 방문했으며 식사는 금남면과 소담동, 아산지역 식당에서 했다. 이동수단은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3곳 식당에 휴업하도록 조치하고 방역 소독작업을 마쳤다.

이와 함께 7개 반 14명으로 역학조사반을 꾸려 확진자의 추가 동선을 조사하고 접촉자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소독작업을 하는 한편 관내 고운동에 있는 2곳의 신천지교회에 대해서는 대구 집회 참석자와 유증상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세종시 관내 도서관 14곳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초·중·고 개학 전까지 임시 휴관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2곳은 전면통제조치를 내렸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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