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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감염내과 교수 8명...확진자 급증시 의료진 부족 우려

2020-02-20기사 편집 2020-02-20 1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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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시 이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감염내과 교수는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음압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의 감염내과 교수는 충남대 4명, 건양대 2명, 성모병원 1명, 선병원 1명 등이다.

이들 종합병원은 사태를 진두지휘할 감염내과 교수는 물론 전문의 등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당장 현장에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 1명이 몇 명의 환자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소에도 10명 넘게 관리를 하는 만큼 의료진이 부족한 사태는 오지 않을 것 같다"며 "다만 음압병상이 부족해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대구·경북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우다.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장 병상 부족으로 인한 1차 혼란이 예상되고, 결국엔 의료진 부족사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진이 부족해졌을 때 문을 닫고 지원을 나갈 동네의원급 의사들이 몇 명이나 될 지 모르겠다"며 "메르스 때 문을 닫고 도와준 의사들에게 정부나 시에서 최소한의 보상이 없었던 만큼 적극 참여하는 의사들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진 뿐만 아니라 보호구 부족사태도 올 수 있고, 응급실 폐쇄에 따른 다른 중증질환 환자의 의료공백도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가 현실적으로 수용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체계로 사례정의를 다시 변경할 시점이 왔다"고 조언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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