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꿈드림새마을금고, "코로나, 우리 동네 접근금지!

2020-02-20기사 편집 2020-02-20 17:28:55

대전일보 > 사람들 > 사람사는 이야기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첨부사진1MG 꿈드림(구 대동·대신 통합) 새마을금고는 지역 방역·소독 발대식을 열고 지역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사진=MG 꿈드림 새마을금고 제공

"우리 지역이 깨끗해지고 안전해지는 만큼 우리 새마을금고도 같이 성장하는 것이지요."

최주용 MG 꿈드림(구 대동·대신 통합) 새마을금고 이사장(72)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인 요즘,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 주변 상가를 무료로 방역·소독 해주기로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 이사장의 지역 사랑 실천에는 전 직원 9명도 자발적으로 나서 함께 하고 있다. 5시에 평소보다 일찍 업무를 마치고 나오면 봉사활동이 시작된다. 한 시간 반 동안 30여 곳의 상가를 방문한다고 한다.

MG 꿈드림 새마을금고가 위치한 대동은 상가가 밀집돼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고 특히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봉사활동을 생각해냈다.

처음 이 봉사활동을 제안한 최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하게 방역용 약품은 보건소에서 가져왔고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매장을 방역하고, 한 팀은 손잡이를 소독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일하고 지역 환경 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진정한 새마을금고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상인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유옥(53) 전무는 "금융기관의 방역 봉사활동은 생소한지라 방문하면 상인분들이 얼떨떨해 하시지만, 방역을 마치고 나면 항상 '고맙다'고 한 마디씩 해주신다. 그게 큰 힘이 되고 보람이다"라며 "지역민들에게 큰 것을 해줄 순 없어도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MG 꿈드림 새마을금고의 지역사랑 실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동천살리기 운동'도 자발적으로 생각해 한 달에 두 번씩 대동천 주변을 청소하고 수시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사회환원 운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이 같은 MG 꿈드림 새마을금고의 행보는 이어질 것이라고 얘기한다.

최 이사장은 "봄·여름이 되면 해충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방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발로 직접 뛰어 이웃들과 시선을 같이 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고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진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