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한서대학교는 코로나19(우한폐렴)가 확산됨에 따라 중국 유학생들의 2020년도 1학기 강의를 일반 학생들과 분리, 별도로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서대 학부와 대학원, 어학교육원에 재학 중인 350여 명의 중국 유학생들은 일반 학생들과 분리, 여름방학 기간에 개설되는 집중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여름방학 집중수업을 수강하는 중국 유학생들은 모두 한서대 기숙사를 이용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상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별도로 개설되는 강의도 취소하고, 중국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권고키로 했다.

한서대는 19일 성시철 행정부총장을 비롯, 관련 부서 책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학기 개강을 3월 16일로 2주 연기하고, 졸업·입학식 등 행사를 취소하는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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