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야 야 야들아 내말 좀 들어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인생 살면 칠팔십년 화살같이 속히 간다. 정신 차려라 요지경에 빠진다.

싱글벙글 싱글벙글 도련님 세상, 방실방실 방실방실 아가씨 세상.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탤런트 겸 가수인 신신애 씨가 부른 노래가사 말이다.

4·15 총선을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현재 우리 국민들은 뉴스를 통해 정치인들이 거짓과 진실의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웠다. 조국 전 장관의 말대로 위법은 없다고 하더라도, 평소 조국 전 장관의 발언에 비추어보면 언행이 불일치하다. 자녀가 제1 저자로 된 논문 문제나 장학금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과 박탈감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는 정치인 중에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 또 있다.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이야기다.

나경원 의원은 최근 연일 조국 후보자를 비판했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자신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래통합당이 2018년 울산 시장 선거 당시 청와대의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참으로 참담하고 분노할 일들이 이곳 저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가수 신신애씨의 노래가처럼 싱글벙글 싱글벙글 도련님 세상, 방실방실 방실방실 아가씨 세상.참으로 세상은 요지경속 이다. 이로인해 진짜 정치인이 현실에 있을지 의문감 마저들게 한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정치판이 `요지경 세상`으로 변했다. 상식대로 사는 게 정상인데 몰상식이 상식이 돼 버리니 `요지경` 정치판이 정상이 됐다.

정치인들은 국가의 동량, 후세의 모범으로 역사에 남아야 하며, 이들은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이익 도모를 위해 일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요즘 정치인들은 개인적인 이익, 정당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며 세상을 요지경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치인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상진 지방부 제천주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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