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2021년 제67회 백제문화제는 국제행사 규모인 `대백제전`으로 치러지고, 2022년 제68회 백제문화제부터는 공주시와 부여군이 격년제로 각각 개최키로 했다.

다만, `대백제전` 및 `격년제` 개최는 제기된 문제점(예산·인력 비효율, 콘텐츠부재 및 내용중복, 지역주민 재정·시간적 피로감)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진한다.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부여군 소재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회의실에서 김정섭 공주시장·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대백제전 개최 및 격년제` 개최방안과 관련 △백제문화제는 2020년까지 현행 통합개최를 유지 △2021년 제67회 백제문화제는 합동 대백제전으로 개최 △2022년 제68회 백제문화제부터 격년제로 개최 △대백제전 및 격년제 개최는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진 등의 내용을 의결했다.

제66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란 주제로 개최키로 했다.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 및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등의 의미와 가치를 재각인 시키고, `2021년 대백제전` 및 `2022년 격년제` 등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올해 행사기간 9일 중 휴일은 추석연휴를 포함한 총 7일로, 백제문화제 방문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제문화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처의 대표이사제 도입(사무처장제 폐지), 의사결정기구인 `추진위원회` 폐지 등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사무처 기관장의 상임화를 통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이사회-추진위원회로 이원화된 의사결정기구를 단일화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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