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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지하화 사업 탄력 받는 부산과 대구

2020-02-18기사 편집 2020-02-18 18: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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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도시를 꿰뚫는 철도를 관망하며 주춤하는 사이 부산·대구 등은 관련 용역비를 국비로 확보하는 등 사업 착수에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부산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을 지하화 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부산시가 발주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하는 '철도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연구용역'은 115년 동안 운영된 부산 경부선 구포-사상-부산진(16.5㎞) 구간을 지하화하고 주변 도시를 재생할 계획을 수립하는 게 골자다. 이번 용역은 국비 35억 원이 투입됐으며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그간 부산시는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경부선으로 시민 불편은 물론 도시 발전 저해라는 부작용을 앓아왔다. 부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7기 핵심 사업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했고, 지난해 2월 '부산 대개조 비전'을 선포한 뒤 1년 만에 연구용역을 전액 국비로 진행하는 등 철도 지하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하화에 사업비 1조 3000억 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2년 기본계획·설계 수립, 2024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정치계 등 각계가 뜻을 모았다. 철도지하화 사업을 통해 '도시 개조'에 버금가는 도심 재생·정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철도 지하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3년 간 철도 지상화를 전제로 6600억 원을 투입해 철도 정비사업을 벌였지만, 지역 격차 해소와 도시 발전을 위해 과감히 철도 지하화로 방향을 틀었다. 대구시의 철도 지하화 구간은 경부선 서대구고속철도역-동대구역(14.6㎞)이며 시는 지하화에 사업비 8조 700억 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하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추후 용역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비전 제시를 위해 철도 지하화를 추진 중이다. 그간 지상 철도를 전제로 정비 사업을 벌여왔지만, 결과적으로 철도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장애물이기 때문"이라며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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