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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현안사업 잇단 차질

2020-02-17기사 편집 2020-02-17 17: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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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핵심 현안사업인 대전역세권개발, 유성복합터미널 등 대규모 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중 공고하려던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가 연기됐다. 대전역세권 개발은 총사업비 1조 원을 들여 대전역 주변(동구 정동·소제동 일원)의 복합2구역 내 상업부지 3만 2444㎡에 대형 복합쇼핑몰 등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뤄진 3차례 공모에서 참여하겠다는 업체가 없었다. 시는 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구역 내 주거시설 비율을 높이고 사업자가 시에 기부채납해야 할 환승센터 면적도 줄이기로 했다. 시는 내달말 4차 사업자 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허태정 시장은 "전문가 자문을 분석하는 등 역세권개발 사업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늦어도 3·4월 중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시행사 내부 갈등으로 기약없이 미뤄졌다. 유성터미널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대에 6300억 원 가량을 들여 고속·시외버스 터미널과 간선 급행버스 체계(BRT) 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터미널은 당초 2021년말 운영 개시가 목표였으나 교통영향평가 지적사항인 주차장 추가 확보를 위해 지하층을 4층에서 7층으로 늘리면서 공사 기간도 1년가량 늘었다. 하지만 2022년 완공 계획도 투자자 간 다툼에 따라 기약 없이 늦어질 전망이다. 다만 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절차에 큰 문제가 없어 사업이 좌초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허 시장은 "터미널 사업자 간 갈등과 별개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사업에 필요한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월 중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관련 용역이 중단 되는 등 표류하고 있다.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2029년까지 380억 원 가량이 투입돼 서구 보라매공원과 둔산대공원, 샘머리공원, 갈마근린공원 등 서로 단절된 공원들을 연결해 거대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토목사업'이라는 지적과 '원도심 소외론'이 제기돼 지난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중단됐다. 시는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연계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드는 게 목적. 단순한 토목 사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회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해 3·4월 중에는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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