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대산 애국지사.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故이대산 애국지사.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고(故) 이대산 애국지사가 16일 오후 9시 50분 작고했다. 향년 96세.

이 지사는 만주에서 독립군 연락원 및 유격대장으로 활약했으며, 일본군인 수송열차를 급습 등으로 포로가 돼 사형언도를 받았으나 광복으로 출옥됐다. 고향은 강원도 이천(伊川) 1937년 만주로 건너가 가목사(佳木斯)에서 독립군 연락원으로 활약했으며 국내에 들어와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높였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77년에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16일 9시 50분, 서울보라매병원에서 향년 96세 숙환으로 임종을 맞은 이 지사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제8호실)에 마련돼 있다. 19일 발인을 마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지사의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애국지사는 국내 28명, 국외 6명으로 총 34명이 됐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앞으로도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운 분들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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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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