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17일 교내 영탑홀에서 제 18대 총장 이임식을 진행한 가운데 오덕성 총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남대 제공
충남대가 17일 교내 영탑홀에서 제 18대 총장 이임식을 진행한 가운데 오덕성 총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남대 제공
오덕성 충남대 제 18대 총장이 17일 임기 4년을 마쳤다.

충남대는 이날 영탑홀에서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2016년 2월 18일 취임한 오 총장은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표대학`을 기치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세종캠퍼스 조성, 대전TIPS타운 건립, 거점국립대 네트워크 강화 등에 노력해 왔다.

오 총장은 2018년 11월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되면서 충남대 세종 캠퍼스 진출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충남도, 홍성군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내포캠퍼스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CNU 미래혁신 주도형 창의인재 양성 모델 구축, RC 프로그램 도입, 백마드림 장학금 신설, 지역인재 및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사다리 제도 구축 등 교육 혁신을 이끌어 왔다.

오 총장은 이임식에서 "지난 4년간 총장 재임 기간을 돌이켜보면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충남대가 대전·세종·충청지역을 아우르는 거점국립대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는 교직원, 학생들, 동창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충남대가 거점 국립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전임 정상철 총장의 노력과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또 새로 취임하시는 총장과 손에 손을 잡고 충남대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이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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