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9년 125억 모금해 127억 대전지역에 배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성금액인 127억 원이 대전지역 곳곳에 돌아갔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대전지역 사랑의 성금 125억 1000만 원을 모금해 127억 2000만 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광사회복지 현장 등에 배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금액 대비 101.7%가 배분된 셈이다.

지난해 모금 총액 중 기업모금이 개인모금 42억 4000만 원(34%), 법인모금 74억 2000만 원(59%), 단체·기타 등의 모금이 8억 5000만 원(7%)를 차지했다.

배분 총액은 생계 및 의료비, 프로그램·기능보강 사업비 등으로 대전 관내 저소득 가정 13만 3647명 및 1235개소의 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 등에 각각 50억 2000만 원, 77억 원 총 127억 2000만 원이 지원됐다.

분야별로는 아동·청소년 27억 8000만 원 , 노인 14억 5000만 원, 장애인 11억 4000만 원, 여성·다문화 6억 7000만 원, 위기가정 12억 원, 지역사회·기타 54억 8000만 원이 지원됐다.

한편, 지난해 진행한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서 대전모금회는 역대 최고 금액인 63억 7000만 원을 모금,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 106도를 기록했다.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 해 글로벌 경제 위기와 지역 경기의 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대전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이웃사랑의 저력 덕분"이라며"대전지역에서 모아진 성금은 전액 대전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현장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역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