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화훼류 소비촉진 행사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고 있다. /자료제공=농협
지난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화훼류 소비촉진 행사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고 있다. /자료제공=농협
농협이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졸업식·입학식 등의 각종 행사가 취소·축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적극적으로 돕고, 농산물 소비위축을 해소하여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농협은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하여 13일부터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에서 화훼류 특별판매를 실시하며, 이달 중으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도 특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 화훼코너를 운영하고 홈쇼핑 화훼 판매방송을 추진하는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소비촉진 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농협 유통사업장 및 금융점포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꽃 활용하기 △사무실 내 화훼장식 구매 비치 △꽃 소비 생활화 운동 추진 등을 통해 2백만 송이 이상의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앞장선다.

이와 함께 뿐만 화훼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무이자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자금은 출하선급금, 자재비,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2월 중순 이후부터 전국의 농협주유소 등을 방문하는 농업인들에게 마스크 100만 개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농협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소비가 침체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농협은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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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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