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재·산업·중기부·금융위 등 4개 부처... 20일 각 교육청별 코로나19 방역대책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4개 경제 부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이번 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또 개학을 앞두고 전국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한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소비심리 위축을 차단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17일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경제관련 4개 부처들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신년 업무보고는 지난 달 16일 과기정통부·방통위를 시작으로 21일 국방부·국가보훈처, 이달 11일 고용노동·환경·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인해 상승세가 둔화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9일에는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 간담회에선 각 교육청별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신학기에 대비한 방역 노력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포함한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갖는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낭보`를 들려준 점 등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격려할 전망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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