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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우한교민 173명, 2주 격리 마치고 전원 퇴소

2020-02-16기사 편집 2020-02-16 11:29:06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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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5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이시종 충북지사, 주민 등 300여명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2주만에 퇴소하는 우한 교민들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진천]충북도는 15일 코로나19(우한폐렴) 발병지역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해 충북혁신도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해온 173명의 교민이 이날 전원 무사히 퇴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월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순차적으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해 2주간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생활해 왔다.

그동안 감염 우려로 식사도 개인별 숙소에서 도시락으로 해결, 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 동안 유증상자가 없어 전원 퇴소하게 됐다.

이날 충북혁신도시의 우한 교민은 정부에서 마련한 임차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4개 권역별 거점으로(아산은 충남 포함 5개 권역)이동한 뒤 각자 거주지로 이동했다.

이날 불필요한 주민 접촉 차단을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으며 퇴소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이시종 충북지사 등 300여명의 지역주민이 나와 우한 교민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송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임시 생활시설의 안내방송을 통해 "교민들께서 2주간 답답하고 불편하셨겠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의 방역 방침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생거진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땅, 후덕한 인심'의 고장인 진천에서의 생활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인근에는 그동안 교민들이 숙소 밖으로 전해준 감사 메시지와 지역주민이 보내온 격려 메시지를 한데 모아 게시, 2주간 임시시설에서의 생활과 지역에서 보여준 감동을 되돌아보게 했다.

한편 우한 교민 퇴소 후 국무총리와 충북지사는 진천 중앙시장을 찾아 지역주민의 현장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정 총리는 시장 상인회관에서 지역 주민, 상인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통시장이 활발하게 발전해야 지역 발전으로 연결된다"며 "최근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 어려움을 완화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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