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코로나 19(우한폐렴)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장중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코로나 19(우한폐렴)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장중식 기자
"경제활력 회복 최우선 과제였지만 잠시 미뤄"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19(우한폐렴)` 시국과 관련,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정 총리는 14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 원래 경제 총리, 통합 총리가 가고자 했던 길인데 코로나 총리가 되게 생겼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제가 해고자 했던 일은 경제 활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였는데 잠시 미뤘고, 코로나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우한폐렴)`과 관련, 정 총리는 "통계를 보면 28명에 이르는 확진자 대부분이 안정적 관리 중"이라고 설명한 후 "정부가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두고 있기 때문에 복지부, 행안부, 질병관리본부, 외교부와 정부 공직자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고 지자체도 협조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 총리는 국내외 사태를 주시하며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 정 총리는 "코로나 진원지가 중국인데 중국이 아직 잘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하거나 긴장 늦출 수 없다"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돌발 사태에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차에 걸쳐 우한 교민들을 국내로 이송한 것에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비해 그분들 모셔오고 사후관리 하는데 모범 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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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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