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
코로나19(우한 폐렴) 관련 국내에서는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의사환자 수는 6511명이며, 이 중 확진자는 28명, 5921명은 음성, 562명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7명이 퇴원함에 따라 치료 중인 확진자는 21명이다.

지난 12일 제3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이송된 147명 중 발열 등 증상을 보였던 5명과 그 자녀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경기 이천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나머지 140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며, 7개 부처와 이천시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이를 지원한다. 정부합동지원단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등 의료진과 구급대원 2명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9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및 조치계획의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현행 일일 5000명 수준의 진단검사 수행가능 역량을 2월 말까지 2배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 내 감염증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 확충 예산 188억 원을 집행 했다. 아울러 에어텐트, 이동형 음압기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 233억 원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치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중앙임상TF 중심으로 확진자 대상 임상연구 기반 진료권고안을 발표했으며, 코로나19 국내 분리주 분양을 통해 치료제 등도 개발 및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조치계획을 꼼꼼히 준비해 시행하겠다"며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 9000여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300여 명을 넘어섰다. 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