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지속가능한 맑은 청주 만들기 구현을 위해 2020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2016년 28.8㎍/㎥보다 30% 이상 저감된 20.1㎍/㎥로 낮춘다는 목표로 배출원별 저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배출원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산업, 수송, 발전, 농업·생활, 녹지, 시민건강, 기반구축 및 시민실천 7개 분야 34개 사업에 523억 8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도 374억 5000만 원 보다 149억 39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먼저 산업 부문에서는 40억 8800만 원을 들여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대기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폐기물 소각장 규제 강화 등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에서는 312억 3400만 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진행한다.

발전 부문으로는 청주 지역난방공사 친환경에너지 전환사업을 내년 9월 착공, 오는 2024년 준공 계획이다.

농업·생활 부문에는 10억 7800만 원을 들여 생활쓰레기 3% 줄이기 실천운동,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녹지 부문에서는 134억 8000만 원을 들여 도시 숲 조성사업,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민건강 부문에서는 20억 3500만 원을 들여 미세먼지 피해예방 시민건강 관리사업, 마스크 보급 사업 등을 펼친다.

기반 구축 및 시민실천 부문에서는 4억 7400만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정밀조사 및 저감 실행계획 수립용역, 대중교통서비스 혁신 트램 도입 용역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은 지형적으로 동고서저인 분지형태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정체돼 고농도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께서도 생활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을 실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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