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생가(좌측), 지용문학관(우측), 정지용 동상 전경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정지용 생가(좌측), 지용문학관(우측), 정지용 동상 전경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현대문학의 거장인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더듬고 정겨운 추억을 되살리고자 충북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을 맞잡고 `정지용 밥상` 개발에 착수했다.

13일 군은 해마다 5월이면 정지용 시인 생가일원에서 문학으로 하나 되는 詩끌벅적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열리며 7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에 군은 옥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어줄 특별한 음식을 선물하고자 정지용 시인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을 일반상, 손님상, 술상, 찻상 4 분류의 밥상으로 나누어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한 밥상은 오는 5월 지용제에서 주민 및 관광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후 보완을 통해 한상 차림으로 시판해 옥천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정지용 밥상을 단순 재현에 그치지 않고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농가소득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인숙 식품안전담당 팀장은 "정지용 밥상이 옥천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고 관광명소 옥천 9경과 전통문화체험관 여행을 풍성하게 채워주어 먹거리가 가득한 농촌관광도시 옥천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에서는 생선국수, 도리뱅뱅이, 올갱이 국밥이 별미로 알려져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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