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올자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행복경로당 어르신들이 다도예절을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올자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행복경로당 어르신들이 다도예절을 배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경로당에 교육, 생활, 건강, 문화를 통합한 노올자 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즐거운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13일 아산시에 따르면 노올자 공동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을 지원하는 유관기관들이 머리를 맞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로당 524곳 중 51%인 267곳에서 노올자 공동체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8년 137곳 대비 95%로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에 자료에 의하면 아산시는 65세 이상 자살사망률(10만 명당)이 2017년 67.4명 2018년 51.1명으로 16.3명이 감소해 노올자 공동체가 노인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신체적·정신적인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올자 공동체 사업으로 경로당 270곳 지원과 함께 교육, 생활, 건강, 문화 동네공동체 등 4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교육동네공동체는 `찾아가는 경로당 문해 교실`, `우리 마을 총명배움터` 등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생활동네공동체는 사회적 관계망과의 단절로 고립감을 느끼는 노인들을 위해 숙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사회적 고립으로 파생되는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현재 배방읍 구령1리와, 구령2리에 공동생활 홈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1곳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동네공동체는 문화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적 특성 및 연령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로당에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화심리치료 전문강사의 심리 상담과 정서나눔 활동 등으로 진행한다. 건강동네공동체는 경로장애인과와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등이 연계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활을 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으며 건강마을 가꾸기 사업, 경로당 건강체조교실, 동네한바퀴 걷기 동아리 등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 협업으로 기관별 중복사업을 사전에 배제하고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공유 등으로 다양한 노올자 공동체 신규 프로그램을 제공해 행복한 경로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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