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순환도로체계 도입, 준공영제 계획 수립 등 교통공약 발표

13일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13일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장기수(51·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네 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순환도로체계 도입과 스마트 교통정책으로 교통제일도시 천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제일도시를 담보할 공약으로 △100만 제일도시를 위한 교통인프라 마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제일도시 △대중교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시민이동권 보장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시스템 구축 △주차정책 전면개편으로 도심내 주차난 해소 △자전거 및 1인 전동차 이용대책 마련 △교통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걷고 싶은 도시를 제시했다.

세부공약으로 "1, 2차 순환도로체계를 도입해 도심내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미완성된 중앙자동제어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안인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관련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단계적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약자 이동도우미 도입으로 저상버스 이용 확대를 꾀하는 한편 장애인콜택시 및 공공의료시설 등 셔틀버스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학가와 전철역, 버스터미널을 연계한 자전거도로 구축과 공용자전거 무인 대여소 운영, 시내버스내 공공청정시스템 도입도 교통분야 세부공약에 포함됐다.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간 환승 지원에 대해서는 예산 부담을 거론하며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장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천안시는 인구 30만 이상 29개 시 그룹에서 16위로 인근의 아산시 보다도 한계단 더 뒤쳐졌다"며 "혁신적인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범시민적인 교통문화개선 노력을 경주해 시장 당선시 임기내 교통문화지수 상위 진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운동과 시민사회운동 출신의 장 예비후보는 재선 천안시의원과 천안시의회 부의장, 충남청소년진흥원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3일 천안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같은 달 22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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