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공고 특수학급 미래카페 교내현장실습 수익금 천안시장애인일터 후원

[천안]천안공업고등학교(교장 허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교내 현장실습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일부를 천안시장애인일터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13일 천안공고에 따르면 미래반에 속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매주 화,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역사회 참조수업의 일환으로 교내 미래카페(직업교커피, 음료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수익금은 판매를 담당한 장애학생 10명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 42만 원은 천안시장애인일터에 문화상품권으로 후원했다<사진>.

미래반 지도교사는 "장애인은 항상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중증장애인 보호작업장인 천안시장애인일터에 수익금을 전달함으로써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리라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번 판매실습에 참가한 전기과 2학년 이용규 학생은 "학교에서 바리스타 관련 실습을 학교 내 미래카페에서 할 수 있어서 학교생활이 즐겁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반 장애학생들은 직업교육 일환으로 학교 내 미래카페에서 바리스타업무, 드립백 제조 작업을 한 후 지역사회 모의수업으로 천안시장애인일터에서 쇼핑백 및 자동차부품 조립 현장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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