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은 기업의 생산과 판매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지원 자금으로 5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경쟁력 제고 및 건전한 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경제활력도시 괴산`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지원사업인 만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군은 또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해 운영하는 기업은 일손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운영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 용도로써 지원이 가능하며, 군에서 3년간 3%의 이자차액보전금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체별 융자 한도액은 △운전자금 5억원(대출기간 3년) △시설자금 10억원(대출기간 10년)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괴산군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군 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역 기업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는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인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6일 피해신고센터를 군 경제과에 설치,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기업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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