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그레이(한경표 지음)= 은퇴 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즐기며 살아가는 시니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많은 시니어들이 해외 여행을 떠나지만 교통편 예약부터 말도 통하지 않는 고에서 밥까지 사 먹을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려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곤 한다. 이 책은 자유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니어들을 위한 책이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거침없이 자유 여행을 떠나는 시니어 여행 전문가인 저자가 아시아부터 미 대륙, 유럽까지 자신의 계획대로 행복하게 즐겼던 자유여행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비행기 예약부터 숙소 예약, 환전, 맛집 찾는 방법까지 시니어들도 따라 하기 쉽게 담았다. 또 시니어들을 위해 특별히 여행을 위한 체력 관리법과 처음 자유 여행을 떠나는 시니어들이 놓칠 수 있는 여행 필수품을 상세히 소개한다. 자유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된 아시아부터 추천한다. 자유 여행의 묘미를 알게 되면 저 멀리 남미까지 거침없이 떠날 수 있도록 시니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라온북·377쪽·1만 7000원
△너무 재밌어서 잠 못드는 뇌과학(테오 컴퍼놀 지음·하연희 옮김)=스마트폰, 컴퓨터, TV…. 하루종일 ICT에 접속된 나의 뇌는 어떤 상태일까. 멀티태스킹은 집중력과 창의력에 약일까, 독일까. 정신 노동에서 가장 필요한 뇌의 기능은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 뇌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한다면 어떤 일을 할때 스트레스를 낮추면서도 매우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면서도 더 창의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최신 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무한한 지적 능력을 키우는 `두뇌 사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등 첨단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두뇌 활동을 증진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 수도 있다면서 두뇌 활동을 증진시키는 올바른 사용법을 뇌과학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뇌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 위대한 도구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우리가 문제라고 말한다. 생각의길·244쪽·1만 5000원
△렉시콘(맥스 베리 지음·최용준 옮김)= 호주 작가 맥스 배리의 디스토피아 스릴러다. `렉시콘(lexicon)`은 특정 언어나 주제,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들의 모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제목에 걸맞게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은 언어로 사람을 조종하는 특수 능력자 `시인`들이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날단어`와 날단어에 면역력을 갖고 있는 `치외자`. 단어 하나를 둘러싸고 생사를 오가는 음모와 추격전이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미국에 있는 한 비밀스러운 아카데미에서는 재능있는 학생들을 모아 언어의 숨겨진 힘과 타인을 조종하는 법을 가르친다. 졸업 시험을 통과한 학생은 시인으로 불리며 버지니아 울프, T·S 엘리엇 등 고인이 된 유명 작가의 이름을 사용할 자격을 얻는다. 한편 평범한 목수인 윌은 어느 날 느닷없이 공항 화장실에서 총을 가진 남자들에게 의문의 습격을 당한다. 자인이 왜 습격당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윌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시인과 맞닥뜨리는데…. 열린책들·592쪽·1만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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