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문서 불태우는 퍼포먼스 등 32개 프로그램 마련

홍성군은 5월 3일부터 3일간 홍주읍성 일원에서 역사인물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홍주읍성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5월 3일부터 3일간 홍주읍성 일원에서 역사인물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홍주읍성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제17회 홍성역사인물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12일 정레브리핑을 통해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2020 홍성역사인물 축제의 주제를 김좌진 장군으로 선정해 관련된 콘텐츠를 집중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성역사인물축제위원회는 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를 홍주읍성 일원에서 5월 3일부터 3일간 어린이날 행사와 통합,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연프로그램 11개, 체험프로그램 10개, 야간프로그램 7개, 기타 문화예술프로그램 4개 등 청산리 전투 및 김좌진 장군과 관련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모두 32종으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를 보면 △토크멘터리 김좌진, 홍주읍성을 지켜라, 김좌진 마당극 등 공연프로그램 △대한독립군 체험, 청산리 모의전투, 독립군 숙영체험, 독립군 인식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김좌진 미디어 파사드, 독립군 지령찾기, 백야로드맵핑 등 야간프로그램 △태평기원제, 만해 백일장 대회, 역사인물 UCC대회 등 기타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어린이날과 통합해 개최하면서 5월 5일을 키즈데이로 지정하고 팽이대회, 물총싸움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기억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축제에 재미를 곁들이고 역사적 이해도를 돕기 위해 노비문서를 불태우는 김좌진 일화 관련 퍼포먼스 등 공연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면서 "인지도 및 화제성 있는 역사강사를 초청해 연계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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