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보령·서천), 김학민·최선경(홍성·예산) 예비후보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나소열(가운데), 김학민(왼쪽), 최선경 예비후보가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성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나소열(가운데), 김학민(왼쪽), 최선경 예비후보가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성준 기자
제21대 총선 충남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최근 충남 혁신도시 지정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 통과에 반대 움직임을 보인 대구·경북(TK) 의원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나소열(보령·서천), 김학민(홍성·예산), 최선경(홍성·예산) 예비후보는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역이기주의는 쿠데타적 발상"이라며 오는 17일부터 열릴 임시국회에서 균특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나 예비후보는 "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대전·충남혁신도시 지정 근거가 되는 균특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도록 뜻을 모았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졌다"며 "심지어 자유한국당 일부 중진의원과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의원 등은 해당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공개 언급을 했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도시문제를 다른 지역은 죽어도 나만 잘 살면 된다는 편협한 지역이기주의로 악용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충남은 세종시 건설 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많은 피해와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지역이기주의는 과거 소수의 영광을 위해 민주주의와 국민을 희생케 한 쿠데타를 감행한 세력들과 마찬가지"라며 "일부 지역 영광을 위해 대한민국 모든 지방의 목을 조르고 희생을 강요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쿠데타적 발상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김학민 예비후보는 "국가균형발전은 충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충남도민들이 힘을 실어줘야 하며, 자유한국당은 국가발전을 위해서 동참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선경 예비후보는 "혁신도시 지정은 220만 도민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며, 앞으로 국회에 들어간다면 이전에 묵과하고 있었던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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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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