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가 12일 개인 SNS 계정에 `함께해요 이천,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진천군 제공
송기섭 진천군수가 12일 개인 SNS 계정에 `함께해요 이천,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중국 우한 교민을 보호 중인 충북 진천군의 송기섭 군수가 경기도 이천에 머물게 된 140여명의 교민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이천지역 주민들을 위한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송 군수는 12일 개인 SNS 계정에 `함께해요 이천,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게재한 후 많은 사람들이 응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송 군수는 다음 응원 주자로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상신초등학교 김미영 교장, 주식회사 동연 박현주 대표를 각각 지목했다.

송 군수는 "타국에서 불안에 떨다 귀국한 교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교민들을 포용한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라는 생각에 이번 응원릴레이를 진행하게 됐다"며 "진천군도 교민 수용 과정에서 체득한 방역, 물품관리, 경제활성화 대책과 같은 여러 노하우를 빠짐없이 공유해 이천시의 수용 시스템이 하루 빨리 안정화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1차 송환된 우한 교민들의 퇴소를 앞두고 있는 진천·음성군은 전국적인 방역물품 품귀현상 속에서도 전방위적인 물품 확보 작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성인·소아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배부 중에 있다.

또 교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수용 시설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꾸려 공직자·지역주민·경찰이 함께하는 24시간 근무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혹시 모를 병원균의 외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소독, 수동소독, 대인소독 등 3중 방역 시스템을 가동 중에 있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지역에 대해서도 1일 3회 이상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