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원도심인 대흥동과 은행동 일대는 둔산지구가 개발되기 전까지 유동인구가 많고 활발했던 곳이다. 대흥동은 대흥동성당 등 근대건축물들이 있어 옛 정취를 느끼며 돌아볼 수 있고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오래된 식당을 찾아 대전의 대표 음식인 두부두루치기, 칼국수 등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또한 문화예술인들이 터를 잡으며 갤러리 등 문화시설이 자리한 문화1번지이기도 하다. 은행동은 으능정이스카이로드는 물론 인근에서 버스킹(거리 공연)이 수시로 펼쳐져 젊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대전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성심당 본점이 위치해 있어 대전시민은 물론 대전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줄서는 빵집으로 유명한 성심당은 1956년 밀가루 두 포대로 대전역 앞 찐빵장사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명물로 불리는 튀김소보로는 올해 40주년이다. 볼거리·먹거리·놀거리 풍성한 대흥동과 은행동을 가보자. 김정원·윤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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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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