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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쇼크'에 직격탄 맞은 충남 車 산업

2020-02-10기사 편집 2020-02-10 18: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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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자동차 부품의 생산 중단에 따라 충남 자동차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충남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아산과 서산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피해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춘제 연휴를 마친 중국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가 다행이긴 하지만 부품을 납부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의 공장 가동은 좀 더 지켜 봐야 한다.

충남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에 따른 충남 자동차산업 피해를 진단한 결과 1주일 간 조업이 중단될 경우 우리나라 총 산업생산은 1조 280억 원이 감소하고, 전체 자동차 산업은 5701억 원, 충남 전체에는 4626억 원의 생산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의 자동차 부품 수입 1위 국가가 중국이란 점에서 신종 코로나로 중국 부품공장의 가동 중단은 충남 전체 자동차 산업 피해로 직결됨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전후방 고용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의 피해는 그 자체로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가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밖에도 충남은 플라스틱 제품과 금속제품, 철강 기계제품 산업에서도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충남 자동차산업을 주도하는 아산과 서산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란 점이다. 현대자동차가 입지 한 아산의 부가가치는 3조 9000억 원, 동희오토가 있는 서산시가 1조 3400억 원에 달한 것만 보더라도 이를 뒷받침하고도 남는다. 그나마 멈춰 섰던 중국의 부품공장들이 재개돼 생산된 부품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점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충남은 자동차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충남의 위기로 직결된다. 차제에 중국 의존도를 줄여 부품 하나 때문에 자동차산업 전체가 마비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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