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진이 개발한 메모리박스를 서버에 장착 후 관련 논의를 나누고 있다.사진=ETRI 제공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메모리박스를 서버에 장착 후 관련 논의를 나누고 있다.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일 연구원이 기술이전한 대규모 딥러닝 고성능컴퓨팅(HPC) 시스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소기업들이 잇달아 설립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인튜웍스가 연구소기업을 설립했고 ㈜딥인스펙션도 2월 내 등록을 마쳐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먼저, ㈜인튜웍스의 경우, 버섯 재배 사업 분야에서 버섯 양식 영상을 자동으로 처리해 생육 상태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사업화했다.

ETRI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 환경 기술을 자사의 동영상 처리 기술에 접목하고 `영상 데이터 딥러닝 전처리 자동화 솔루션`을 사업화하기로 했다.

㈜딥인스펙션은 공공시설물 안전점검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균열이나 결함을 고속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과 영상처리 기술을 ETRI로부터 이전받았다. 터널 등 안정성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1개월에서 48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

ETRI는 기술 이전 후 빠른 사업화 적용이 가능했던 이유로 대규모 딥러닝 고속처리를 위한 HPC시스템·확장 효율이 뛰어난 분산병렬 처리기술 등이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최완 책임연구원은"앞으로도 ETRI의 기술들이 쉬운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여 중소기업의 AI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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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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