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창단 한달 째를 맞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올해 K리그 1부 승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스타선수부터 막강한 신인선수들을 파격 영입하며 겨울 이적시장을 뒤흔들었다. 행정적인 절차로 국내외 선수진 수급이 쉽지 않았지만, 과감한 투자로 K리그 2부에서 단연 돋보이는 행보로 1부승격 0순위로 우뚝 섰다.

4일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이날까지 선수단은 총 33명이다. 선수단 구성 막바지에 들어간 대전은 용병 1명 영입을 앞두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수 라인을 보강할 국내선수를 추가 물색중이다.

황선홍 감독은 창단식에서 "국내선수 수급이 원활치 않아 외국인 용병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던 것처럼 준수한 기량의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부터 외국인선수 보유쿼터를 외국인 3명, 아시아쿼터 1명, 동남아시아쿼터 1명 등 5명으로 늘리면서 유연한 외인영입이 가능했다.

먼저 호주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실력을 입증한 수비수 채프만을 들여 수비진을 보강했다.

공격라인에서는 `브라질 듀오`가 활약한다. 지난 1월 브라질 명문 클럽인 코린치안스 소속 안드레 루이스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대전은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바이오의 합류로 리그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이슬찬과 구본상과 김선호, 박예찬 등 유스팀 출신선수들도 대거 영입해 베테랑과 신인의 조화도 관전 포인트다.

새 시즌 골문을 지킬 든든한 수문장도 눈에 띈다.

채프만(前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이슬찬(前 전남), 최재현(前 전남), 이규로(前 FC서울)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한 대전은 성남 골키퍼 김동준(26)의 영입으로 수비라인 강화의 방점을 찍었다. 데뷔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차며 `K리그 대상 2016`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만큼 존재감이 남다른 김동준의 영입으로 골키퍼 주전 경쟁도 치열해졌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은 오는 6일 스페인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남해 등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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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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