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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산림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2020-02-04기사 편집 2020-02-04 0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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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
UN 경제사회국(DESA)에서 발표한 '2019 세계인구전망'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인구는 77억 명을 넘어섰으며, 2030년에는 85억, 2050년에는 97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인구증가로 인한 지구환경 악화와 자연자원의 과잉 사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류 경제모델인 '자원채취-대량생산-폐기' 중심의 선형경제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그 대안으로 순환경제와 바이오경제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순환경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을, 바이오경제는 바이오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이 둘을 서로 통합한 '순환형 바이오경제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18년부터 바이오경제를 포함한 순환경제의 실현을 경제성장 전략으로 채택해 국제경쟁력 향상,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신규 고용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산림은 재생가능한 자원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생산해 바이오경제 모델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림으로 자원 순환형 바이오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순환형 바이오경제의 근간인 바이오산업은 관련 R&D 성과가 제품의 생산으로 이어지는 과학·기술 집약형 하이테크 분야로서 기술을 선점한 소수가 전세계 바이오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므로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기술 및 다른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산림바이오 산업의 핵심소재인 산림자원을 수집·저장·개량하며, 활용 분야 확장을 위해 유전체 등 생명정보를 AI 기법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측정·관리하기 위해 인공위성, 드론, 3D 스캐너 등의 ICT 적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천연 의약품 및 안전성이 뛰어난 생활 소재 개발은 물론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유착방지제·지혈제 등 의공학 소재, 환경정화용 다공성 박막 소재 등 다양한 산업용 첨단 신소재도 개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순환형 바이오경제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장 전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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