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에 조지 새넌 맥큔(미국), 전쟁영웅에 김영국 육군 대위

고인의 사진을 구할 수 없어 `육군역사사진집` 1권 및 `사진으로 읽는 한국전쟁`에 수록된 고지점령에 성공한 아군의 사진을 일러스트로 표현.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고인의 사진을 구할 수 없어 `육군역사사진집` 1권 및 `사진으로 읽는 한국전쟁`에 수록된 고지점령에 성공한 아군의 사진을 일러스트로 표현.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2020년 2월의 6·25 전쟁영웅과 독립운동가에 충북 진천군 출생 故김영국 육군 대위와 조지 새넌 맥큔 선생을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충청북도 진천군 출생 김영국 대위는 당시 강원도 김화지구 734고지 전진거점을 전담하던 7중대 중대장으로 있었다. 그는 솔선수범으로 직접 적진으로 뛰어 들어 6명의 적을 사살하고 기관총 1정을 탈취하는 등 응전하는 전공을 세웠지만 중공군의 총탄에 전사했다.

김영국 중위가 이끄는 7중대의 분전으로 734고지를 사수했고, 이 전공으로 김영국 중위와 7중대에 이승만 대통령과 트루먼 미(美) 대통령 그리고 유엔군사령관과 미(美) 제9군단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정부는 김영국 대위의 공훈을 기려 1951년 을지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美 펜실베니아주 출신 조지 새넌 맥큔 선생은 1905년 9월 숭실학교에 선생으로 부임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선생은 3·1운동 지원, 신사참배 거부 운동 등 한국의 독립과 한국인 인재양성에 헌신했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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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새넌 맥큔.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조지 새넌 맥큔.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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