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역편

대전이 노잼도시라고 누가 그랬나. 대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동하늘공원은 대전을 찾았다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대동하늘공원에서는 풍차와 나무그네, 소망자물쇠, 벤치 등이 조성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확 트인 전망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야경을 보기 위한 이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과거 달동네로 기억하고 있는 대동은 이제 풍차가 돌아가는 언덕 위 벽화마을로 재탄생하며 대전지역 대표 여행코스로 자리잡았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에 위치한 집들에는 오래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고, 구불구불한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져 골목길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대동 일원 커피숍과 식당 등이 문을 열고 있어 나만의 맛집을 개척하는 것도 괜찮다. 특히 대동지역 아이들을 돕기위해 모인 사람들이 문화를 소개하고 나누기 위해 운영하는 식당, 카페 및 책방도 있어 눈길을 끈다. 도심 속 재미를 찾고 싶다면 대동 투어 어떨까. 김정원·윤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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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윤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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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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