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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노하우] 안정기에 진입할 때까지 고통을 감내하라

2020-01-30기사 편집 2020-01-30 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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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설동수 경영지도사
창업은 첫 술에 배가 부를 수가 없다. 창업을 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술술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안정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고 몇 번의 위기를 넘겨야만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모든 성공한 기업인은 바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장한 것이다. 옛말에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한 번에 커다란 목표를 도달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발 한 발 내딛으면서 성과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일단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한 번에 그 목표에 다가서려고 한다. 목표를 향해 한 발씩 전진하며 성과를 내기보다 단번에 돌파하려는 과욕을 부린다. 최종적으로 가고자 하는 목표를 몇 단계로 나누어 한발자국씩 빈틈없이 밟아나가는 것이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자세다. 창업을 하고자 한다면 기쁨보다 고통이 더 크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새로운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때까지 실수도 있을 것이고 시행착오도 당연히 많을 것이다. 생각지도 않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예견하지 못했던 일로 곤란한 처지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고통을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제 막 창업을 한 사람들을 보자. 한 달이 지나도 물건이 팔리지 않아 매출액이 그리 많지 않다면 어떤 고민을 하겠는가? 우선 돈 걱정을 할 것이다. 직원들의 인건비는 물론이고 사무실 임대료, 관리비 등 걱정해야 할 것이 많다. 사업을 지속해야 하는지도 고민이고 내가 왜 이 사업을 시작했는지 후회도 할 것이다. 미래는 암울하고 세상은 온통 깜깜하게 다가 올 것이다. 창업의 길은 다른 어떤 길보다 험난하고 어렵다. 그 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생존법을 익혀야 한다. 고통을 감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끊임없이 다져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는 물론 강인한 정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시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다.

그 고통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은 처방을 내리는 것이다. 매출이 부진하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에 대한 처방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상품에 문제는 없는지, 마케팅에 문제가 없는지, 서비스에 문제는 없는지, 직원들은 문제가 없는지, 창업자인 자신의 문제는 없는지 등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창업을 하면 성공이 보장될 것이라고 믿지만 성공은 악마처럼 그렇게 쉽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창업을 하고자 한다면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해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 다소간의 고통은 피할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일사천리로 술술 풀려나가는 사업은 거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라도 편해지지 않겠는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면 된다. 이쯤에서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창업자들이여 피할 수 없으면 고통까지도 즐겨라!

설동수 대전세종충남경영기술지도사회 중소벤처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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