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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충남 경제 타격 우려

2020-01-28기사 편집 2020-01-28 18: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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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등 중화권 수출 비중 52,4%… 중국 내수경기 하락때 수출에도 큰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충남지역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충남은 전체 수출액 중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수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화될 경우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9년 충남의 전체 수출은 799억 6100만 달러로 전년의 919억 6800만 달러에 비해 13.1% 감소했으며, 수입은 347억 1000만 달러로 전년의 386만 4700 달러에 비해 10.2% 줄어 들었다.

충남은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390억 7400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452억 5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무역 흑자를 주도하고 있다.

2019년 충남의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34억 7400만 달러로 전체의 2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149억 2200만 달러(18.7%), 홍콩 132억 4700만 달러(16.6%), 미국 68만 6400만 달러(8.6%), 대만 32억 7900만 달러(4.1%), 싱가포르 18억 3600만 달러(2.3%)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중화권에 속하는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대한 충남의 수출액은 418억 3600만 달러로 전체 충남 수출액의 52.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충남의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가 367억 1900만 달러로 전체의 45.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93억 9200만 달러(11.7%), 석유제품 77억 5400만 달러(9.7%), 컴퓨터 38억 5600만 달러(4.8%), 석유화학중간원료 30억 9000만 달러(3.9%)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수출은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 홍콩사태 등으로 1-3위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 홍콩에 대한 수출이 동반 감소한데 이어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중국내 소비위축으로 관광산업은 물론, 반도체 등 다양한 품목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관광, 수출, 소비 등 여러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은 질병관리본부가 나서 감염을 차단하고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국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자금 지원, 수출 다변화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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