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TF' 가동,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충남도는 금년 12월 노후화력 발전인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를 앞두고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TF팀`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가동하고, 노후 석탄화력 폐쇄로 인한 일자리 감소, 상권 약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너지전환 TF는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와 도의회, 시·군 관계자 12명, 발전사와 국책연구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11명, 시민사회단체 5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전환 TF는 △석탄화력 단계적 폐쇄 및 대응방안 제도화 종합대책 수립 △지역경제 영향 시나리오 분석 △일자리 창출 및 전직 전환을 위한 노사민정 사회적 실천협약 등 추진 △지역경제 및 일자리 영향 분석 △정책토론회 및 보고회 등 정책 현안 대응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월별 주요 활동 내용을 보면, 다음 달 에너지전환 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단계적 폐쇄 및 에너지전환 타당성 2차년도 연구용역을 착수해 6월과 10월 두 차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이어 12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또 3월부터 10월까지는 시·군별 포럼을 통해 석탄화력 폐쇄 지역 대안 발전 모델 및 대책 공론화·제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해외 선진사례 수집·분석 등을 통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석탄화력은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켰다"면서 "에너지전환 TF는 주민주도형 대안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고용안정 관련 실천협약 체결을 주도하며, 정부와 국회 등 공론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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