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노성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324-4호 쇠부엉이 사진=김권중 늘푸른나무 운영위원 찍어 제공
논산시 노성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324-4호 쇠부엉이 사진=김권중 늘푸른나무 운영위원 찍어 제공
[논산]논산시 노성천에 희귀조류 천연기념물 324-4호 쇠부엉이가 관찰됐다.

28일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 권선학 대표에 따르면 지난 주말 광석면 풋개마을 김권중(늘푸른나무 운영위원)씨가 쇠부엉이를 처음 발견했다.

김권중 씨는 딸기농사로 매일 노성천 주변을 오가다 좀 특이한 모습의 새를 발견하고 관찰한 결과 이 새가 주로 아침과 저녁 무렵에 보이며 들쥐를 잡아먹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김권중씨는 이같은 사실을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의 권선학 대표에게 전했다.

권선학 대표는 " 노성천 주변의 환경이 쇠부엉이 월동지로써의 조건, 즉, 탁트인 공간, 풍부한 먹이감, 적당한 수풀(은신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아마도 해마다 찾아왔을 것"이라며 쇠부엉이의 발견을 반가워했다.

한편, 쇠부엉이는 평균 36-39cm 정도의 크기로, 주로 사방이 잘 보이는 강가의 농경지나 갈대밭 주변에 서식하며, 아이슬란드, 영국,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하와이제도, 갈라파고스제도 등에서 번식하고, 유럽, 아프리카 동부, 인도에서 중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겨울철새로 보통 10월- 3월 까지 관찰되는 `희귀종`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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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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