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천안시 공공도서관 최다 대출도서. 사진=천안시 제공
2019년 천안시 공공도서관 최다 대출도서.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지난해 천안시민들은 공공도서관에서 `82년생 김지영`을 가장 많이 대출했다. 도서관 대출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

천안시 문화도서관사업소(소장 심상철)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와 `도서관리프로그램` 대출 데이터를 통해 지난해 천안시 8개 공공도서관의 최다 대출 도서를 분석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총 318회 대출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이 309회로 2위, `추리천재 엉덩이탐정`이 292회로 3위에 올랐다. 아몬드(269회), 장수탕 선녀님(267회), 채식주의자(251회), 언어의 온도(249회) 등의 도서가 그 뒤를 이었다.

`82년생 김지영`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전국 948개 공공도서관의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대출자 분석 결과 천안시 도서관 대출자 성비는 여성 62%, 남성 38%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30-40대 여성 비율은 각 13%, 23%로 전체의 대출자의 36%를 차지해 도서관 주요 이용자로 파악됐다. 대출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12-1월과 7-8월로 분석됐다. 요일은 화요일과 주말(토·일),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6시에 가장 많은 대출이 이뤄졌다.

지난해 천안시 도서관 회원 수는 23만 5415명으로 천안시 인구의 35%가 가입했다.

심상철 문화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대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2020년 장서 및 프로그램 구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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