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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 '우한폐렴' 확산방지 병문안 전면 통제

2020-01-28기사 편집 2020-01-28 09:54:39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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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단국대병원이 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입원실 출입구에서 병문안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천안]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홍역을 치른 천안지역 상급종합병원들이 '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병문안을 전면 통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에 의한 폐렴이 급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됨에 따라 설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병원 내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을 부분 통제하기 시작, 27일부터는 전면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국대병원은 연휴 동안 응급의료센터와 입원실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를 봉쇄했다. 입원실과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로비 입구 등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거나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입원이나 수술을 앞두고 있는 모든 환자에게는 사전에 연락을 취해 중국 방문 여부를 포함해 발열 및 호흡기증상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의 선별진료를 위해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선별진료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예방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메르스로부터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하게 차단해 단 한 차례의 2차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평소에도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감염병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응팀을 중심으로 '유행성 감염병 대응훈련'을 실시해왔다.

김재일 병원장은 "발열을 포함해 기침, 인후통 등 감기증상이 있거나 14일 이내에 중국 방문이 있었던 분 중 우한폐렴 의심자는 직접 의료기관 방문을 피하고 관할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에 먼저 전화하고 병원 내원시에도 1층 '응급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도 우한폐렴의 병원 내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병문안에 대한 전면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 때처럼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면회객의 병실 출입은 일체 금지했다. 중환자실 면회도 1일 2회에서 1회로 줄였다. 외래진료관과 응급의료센터를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는 봉쇄했다. 본관의 경우 입원환자 필수 보호자와 교직원 외에 출입을 금하고 있다. 별관, 신관, 암센터의 현관에서는 병원 교직원을 포함해 환자와 내원객 모두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

외래진료관의 주출입구인 2층 현관 앞에는 환자분류소를 설치 운영함하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예방과 안전한 중환자 진료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지역주민과 환자 및 보호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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