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종료와 함께 4·15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계속심사` 대상에 오른 예비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이어간다.

검증위는 앞서 지난 14일과 20일 두 차례 전체회의 열어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 등을 들여다보며 심사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현장조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현장조사소위는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매입에 투기성이 있었는지, 청와대 대변인직을 이용한 정보 취득이 있었는지, 부동산 자금 대출 과정에 특혜·부정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증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할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한 차례 더 회의를 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날 활동 종료를 결정하면, 결론을 내지 못한 예비후보 심사는 공관위 산하 후보검증소위원회으로 이관된다. 서울=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