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 교통 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중·장기계획으로 국·도비와 자체 예산을 투입해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한다.

대규모 도로개설 사업과 자체 도로개설 사업 등으로 아산시의 도시 성장에 발 맞춘 광역 교통망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아산-천안고속도로, 아산-당진 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구축 기반을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북내륙 고속도로는 지난해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올해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아산-천안 고속도로는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올해 공정률 6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당진 고속도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광역 도로망의 조기완공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 가로망 확장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배방 중로1-1호 도시계획도로 확장, 인주 중로 1-12호 개설공사, 온양 대로3-36호 개설공사, 온양 중로2-1호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을 추진해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주민교통 편익제공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과 아산IC 개통에 따른 원도심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모종동-배밥을 구령리 일원에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을 목표로 4차로 도로개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 보상 완료를 추진해 오는 2022년 고속도로 개통 일정에 따라 아산IC 진입도로가 차질 없이 완료될 있도록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동안 병목현상을 빚어왔던 온천대로 확포장(기존 4-6차로) 사업 추진도 벌인다.

시는 지방도 우회도로 개설, 농어촌도로 확장, 시도 확포장 공사 등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 추진으로 향후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 등이 기대된다.

이 같은 도로 교통망 구축은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교통편의 및 기업들의 물류 비용 절감과 지역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와 내륙 연결, 물류수송의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지역 경쟁력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시 성장 등에 발 맞춰 도로망 확충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자체사업 뿐 아니라 국가기관 등 대규모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아산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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