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난해 충북도내 주요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가 3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78개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3183만명으로 2018년 2545만명보다 25%(638만명)가 증가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지역은 단양군과 제천시였다.

이 기간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1066만명으로 2018년 994만명보다 72만명이 증가했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찾은 지자체는 제천시로 총 963만명이 다녀갔다.

특히 제천시는 전년도 484만명보다 98%(478만명)가 급증, 전년대비 관광지점별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지별로는 단양 도담삼봉이 465만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뒤를 이어 제천 의림지 183만명, 구담봉 124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같은 대규모 국제·국내행사의 성공적인 추진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별여행객의 증가, 모바일과 온라인, SNS를 활용한 여행이 증가하는 등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충북관광 SNS채널인 `들樂날樂 충북`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에 개설해 활발한 마케팅 실시와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및 증평 에듀팜 관광단지 개장 등 신규 관광지 조성에 따른 관광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도는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체험마을, 전통시장, 축제, 숙박을 연계한 충북 대표 관광상품,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호수를 관광상품화 한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중원역사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지속가능한 지역특화형 관광자원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기 도 관광항공과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등 갈수록 높아지는 국민들의 여행수요를 충북으로 이끌고자 충북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고품질 고부가 특화관광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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