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은 정부 정책에 맞춰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진천군은 세계 최대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가진 한화큐셀이 입지해 있다.

또 충북혁신도시에도 태양광기술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자동차 연비센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및 R&D 인프라가 집약돼 있는 진천을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우수한 태양광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진천군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3050 이행계획`을 수립,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클러스터 구축 및 확대·보급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며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은 이미 2018년부터 2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농가 보급형 태양광 시스템과 수상 태양광 시설 지원비 57억원을 확보했다.

또 2013년부터 6회에 걸쳐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사업 지원 대상에 뽑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비 128억원을 받았다.

한국 에너지 기술평가원으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진천고를 전면 리모델링해 건물 일체형(BIPV)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2018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친환경 에너지 타운과 제로 에너지 타운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 기술연구원은 이미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국비와 군비 56억원을 들여 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에너지 타운과 태양광 모듈 연구 지원센터를 조성, 생산, 연, 소비, 재활용, 교육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 자원 순환 모델도 갖췄다.

진천군은 올해 태양광, 연료전지 실증 단지 조성, 에너지 컨벤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공모에 응하고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 유치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송기섭 군수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에 맞춰 산학연을 잇는 에너지 인프라 확충,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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