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가 오는 29일 펼쳐진다.

이번 금고이사장선거는 당초 4명이 출마를 예상했지만 금기삼 옥천새마을금고 감사가 불출마로 3명 후보가 등록하며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금기동 후보, 기호 2번 곽준상 후보, 기호 3번 이규억 후보가 결정됐다.

기호 1번 금기동 후보는 현재 이사장인 그는 3선에 도전했다. 지난 8년간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자산 1500억 원, 회원 1만 2000명 대형금고로 성장시켰다는 평이다. 경영평가도 3년 연속 1등 급을 달성하는 실적도 올렸다.

금 후보는 안정적 경영, 회원과 함께하는 금고, 본 금고청사건립추진을 공약했다. 조합경영 안정화를 위해 잘못된 관행을 바꾸고, 좀도리 봉사대 결성, 문화교실운영, 스포츠마케팅 등 금고이미지 홍보에 주력한 환원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기호 2번 보성택시 대표이사 곽준상(59) 후보는 현재 금고 상황이 위기라고 평가했다. 규모는 커졌지만 부진한 영업실적으로 향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고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과 개혁을 통해 낡은 제도와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며 적임자임을 자평했다.

곽 후보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영업하는 이사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총자산 2000억 원, 예대비율 80%를 유지할 것이라 공언했다. 더불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제공, 공정한 인사제도 단행, 금고사옥 신축 이전, 장학사업활성화, 지역문화예술활동 적극지원 등을 내세웠다.

기호 3번 민족통일 옥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규억(61) 후보는 봉사하는 자세로 금고이사장선거에 출마했다. 경제적으로 남에게 손해를 입히거나 스스로 궁핍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았다 평가했다. 이 후보는 성실함과 용기로 금고를 한국 최대금고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그간 사회봉사활동과 차량판매경험을 살려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금융업도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금고를 만들 것이라 강조했다. 구체적 목표나 수치를 밝히 진 않았지만 전회원과 단합해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받는 금고를 내세웠다.

한편, 옥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13시간 동안 진행된다. 옥천새마을금고본점 2층과 안남지점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신분증이 있어야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난 뒤 금고본점 2층서 이뤄지며 결과가 발표된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