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우한 폐렴 의심환자 1차 검사 결과 '음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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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3차 확진환자가 나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중동을 다녀온 A씨가 25일 발열 증세로 내원했다가 우한 폐렴 1차 검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학교병원 측에 따르면 1차 우한 폐렴 검사에선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X레이 검사 결과 폐렴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병원 측에 2차 검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 최종 결과는 28일 00시에 나올 예정이다.

26일 오후 7시 현재 우한 폐렴 의심환자 A 씨는 병원 국가지정음압병동에 격리돼있다.

A 씨는 중동에 다녀온 이력이 있어 메르스일 가능성이 있어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마쳤지만 메르스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 같은 사건으로 해당 병원은 오후 5시 50분부터 8시까지 응급실 진료를 보류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내원해 매뉴얼에 따라 진료 및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 이후인 오후 8시부터 응급실 정상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차 검진 결과가 나오는 28일 자정 이후 환자상태와 경과 과정을 지켜 본 후,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중식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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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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